안경만드는 안경드워프입니다.
오늘 작성할 포스팅은 10년전 라섹 수술 후 눈부심과 눈물이 나서 불편한 고객님의 안경맞춤 후기에요.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깎아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입니다.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은 수술방식부터 회복과정 등 전혀 다른 수술이지만 여기선 하나의 시력 교정수술이라고 생각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시력교정수술 후엔 깔끔한 시력으로 만족도가 높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근시와 난시가 발생되어 먼거리가 흐리거나 빛번짐, 눈부심 등의 불편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라식.라섹수술 이후 5년을 기점으로 시력변화가 꽤나 발생하게 되며 10년 이후론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시력이 수술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사실 어쩔수 없는게 10년동안 눈을 평소 습관대로 관리하셨다면 시력저하는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게 불문율이기 때문이죠.
(수술 이후 보안경과 선글라스. 이 두가지만 꾸준히 착용해주셔도 생각보다 라식,라섹 후 시력저하가 적답니다!!)
이런 케이스의 경우 두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드릴 두 있습니다.
1. 정밀한 도수처방으로 떨어진 시력 보정
2. 안경렌즈의 특수기능으로 그외의 불편함을 보완
처방 - 양 눈의 초점위치를 제대로 잡아주어야 피로감도 적어져요.

검사결과 난시에 의한 빛번짐이 발견되어 난시도수와 방향을 이전보다 편하게 보이도록 정밀교정 해드렸고 양눈의 밸런스를 맞춰 먼 곳을 볼 때 흐릿한 느낌을 없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처방해드렸어요.
미교정된 난시도수는 일생생활에 피로감을 주는 주요원인 중 하나기 때문에 대치 로데오안경원에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사, 보완해드리는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답니다.
오른쪽 29.5mm 왼쪽30.5mm로 양 눈의 위치를 안경테에 정확히 조정해주면 초점위치에 따른 프리즘효과가 발생하지 않아 인상을 쓰지 않고도 먼 거리가 더욱 선명해지는 마법같은 효과가 발생합니다.
사실 이건 특별한 기술이 아닌 좀 더 안경사가 꼼꼼하게 안경을 만들어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디테일입니다만...
알고있는것과 실행하는건 차이가 크겠죠? 안경은 디테일이 생명입니다 :)
안경렌즈 선택 - 수술에 의한 빛번짐과 라식 후 눈보호를 동시에 하고 싶다면?
루티나렌즈가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도카이 렌즈는 일본광학회사로 안질환 아이케어 전문 렌즈를 생산하는 회사인데 공장이 일본 한군데에만 있는 특이한 광학회사입니다. 이로 인해 주문렌즈는 10일이 넘게 걸리기도 하는 스피드와는 거리가 먼 뭔가 아날로그한 렌즈브랜드인데요.
오늘 처방해드린 렌즈는 이 도카이에서 생산하는 루티나 렌즈입니다.

도카이 루티나렌즈는 루테인보호 필터가 내장된 타입의 특수렌즈로 여타 블루라이트 차단렌즈에 비해 눈부심을 잘 잡아주는 편에 속하는데 블루라이트 차단율이 제가 처방해드린 어떤 회사보다도 높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블루라이트 차단렌즈에 추가 블루라이트 차단기능을 제공하는 회사는 여기밖에 없을거에요 ㅋㅋㅋ)
거기에 안경렌즈 뒤쪽으로 반사되어 들어오는 자외선을 흡수해 95% 차단해주는 P-UV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수술 후 눈 보호에 특화되어 있는 렌즈라고 할 수 있죠. 현재 이 기능은 니콘렌즈에도 적용되어있는 기술인데 모든 렌즈회사에서 이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해주면 좋겠다는 저만의 생각 ㅎㅎㅎ
(자이스를 포함한 여타 브랜드들도 후면 자외선 차단율은 70%로 어느정도 차단기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들은 아예 이기능이 없다고 얘기하는건 어폐가 있습니다만, 이런 기능을 지원하냐 안하냐가 눈보호렌즈에선 큰 차이라죠...)


여담으로 루테인이라고 하는 황반내 색소는 햇빛이 한곳으로 모이는 황반에 밀집되어 있는데 자외선의 무시무시한 기능인 산화기능을 억제해주는 카레처럼 노란 색소라고 보시면 되요.
돋보기로 햇빛을 하나로 모으면 그 부분은 불이 붙을정도로 뜨거운데 우리 눈의 구조도 사실상 직경 60mm의 볼록렌즈라고 보시면 되요. 거기에 빛이 항상 쬐이는 상태니 눈이 피곤안할리가 없죠...
저는 개인적으로 루테인 약품섭취는 그닥 권하지 않고 식품을 통한 섭취정도를 추천해드리는 편입니다. 고농축된 루테인 약품은 오남용시 황반에 결정이 맺히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야채를 하나도 먹지 않는다면? 드셔도 되는데 그냥 브로콜리 3.4개 삶아서 다이어트 겸 드시는게 더욱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안경테 선택 - 에이치퓨전 H-FUSION HF-139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올리브컬러(유니크하지 않나요?)


고객님께 추천해드린 안경테는 크라운판토 콤비테 HF139 올리브컬러 모델입니다.
베타 티타늄다리와 전면부 아세테이트로 제작되어 무게가 가벼운게 가장 큰 장점이며 한국인 얼굴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아 개인적으로 콤비테 중 가장 많이 추천해드린 제품 중 하나에요.





로데오안경 대치점 스마트스토어에서 에이치퓨전 안경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에이치퓨전 안경 외에도, 가메만넨, 까르띠에, 톰브라운, 스테디, 보스턴클럽, XIT, 니로, 오넴, 볼프강프록쉐, XSML 등 다양한 안경테가 전시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D
피팅 - 두상형에 가장 적합한 피팅각도를 알아서 해드립니다~!


이젠 완성된 안경을 세팅해볼건데요..? 양쪽 벌어져있는 폭이 다른게 보이실까요?
고객님의 두상폭인 145mm가 착용했을때 편안하게끔 양쪽 벌림폭을 잡아주는 작업을 대치 로데오안경원에선 기본적으로 제공해드린다는 사실!


코받침도 고객님의 두상에 맞도록 조정해줘야 하는데 고객님의 코폭인 16mm에 맞춰 셋팅해줍니다.
특히 고객님처럼 안경을 오랜만에 쓰거나 도수가 높은 고객님들에겐 코 폭을 잡으면서 렌즈와 눈을 가깝게 해주는 작업을 동시에 해드리는데 그 이유는 밑의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드릴게요.

렌즈의 시야는 눈과 렌즈사이 거리, VD에 의해 결정되는 안경을 오랜만에 안경을 쓰시는 고객님은 이미 맨눈으로 보는 시야에 10년간 적응한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안경을 썼을 때 휘어지는 느낌을 최대한 줄여줄 수 있도록 조정해야겠죠?
VD를 최대한 좁게 세팅해줄수록 시야가 넓어지고(맨눈으로 보는것과 비슷한 시야) 안경을 쓰면서 생기는 왜곡이 줄어들어 안경을 훨씬 편하게 적응하고 사용하실 수 있겠죠? 이런 디테일을 살려주는게 라식후 안경의 핵심디테일이랍니다!


고객님은 양쪽 귀 높이가 동일하셔서 적합 경사각도인 6도로 셋팅해드렸습니다.
고객님의 귀 위치에 맞춰 다리길이를 꺾어주면 피팅작업도 마무리되었네요~!
가공 - 마지막 디테일은 가공에서 나온다!



안경 데모렌즈 위에 줄이 그어져있는 것은눈동자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그냥 장난으로 그린게 아니에요!!
오른쪽 29.5mm/왼쪽30.5mm 정밀하게 눈동자 초점위치를 입력해주고 가공을 진행!
원하는 느낌대로 깔끔하게 잘 완성되었네요.


라식 라섹 수술 후 눈부심과 빛번짐 등으로 불편하셨다면? 라식후 안경을 써야하는데 어딜갈지 고민되신다면?
나에게 맞는 안경렌즈 컨설팅으로 가장 필요한 안경을 만드는 로데오안경 대치점을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