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판토 안경 중 제일 맘에 든 TVR 시리즈3 사용기 [야마다 콜라보 no.3]

안녕하세요 안경만드는 안경드워프입니다.

오늘은 제가 안경원을 운영하면서부터 잘 쓰고 있던 안경 중 하나를 리뷰해볼까 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TVR에서 야마다상과의 콜라보로 진행하는 다이아컷 시리즈 중 3번째 모델인 SERIES3 입니다.

개인적으로 TVR527 INFINITY8과 많이 고민을 했지만 보다 크라운판토형에 가까운 이 모델이 저의 시선을 더욱 끌었다보니, 현재 제가 애용하는 안경 중 하나가 되었네요.

 

TVR 시리즈3는 YAMADA MISKAZU씨의 세번째 콜라보 모델인데요. 타키론에서 생산하는 8mm 자일로나이트(전통방식으로 제작하는 빈티지 아세테이트시트)를 사용해 하나하나 수공으로 깎아만드는 100% 핸드메이드 안경테입니다.

이로 인해 여타 브랜드에선 보기힘든 곡선과 커브를 눈으로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는게 이 안경의 가장 큰 장점이죠!

TVR 시리즈3는 전 모델 다리와 메탈부속이 SPM에 14K로 도금되어 있기 때문에 흡사 금테를 쓴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저는 그 느낌을 보다 부각시키고 싶어 가장 투명한 클리어모델로 주문, 사용하고 있답니다,

투명한 테에 영롱하기 비치는 화려한 골드컬러가 이 안경이 범상치 않은 안경이란걸 스스로 나타낸다고 해야할까요?

20대 이후론 이렇게 화려한 안경테를 좋아한 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안경원 사장이 되다보니깐 더욱 과감해지고 도전적인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현재 시리즈3에 장착된 렌즈는 자이스사의 "포토퓨전X" 변색렌즈가 들어간 사양으로 쓰고 있는데요.

렌즈 포함 45g의 무게로 뿔테 중에서도 꽤나 묵직한 느낌을 주는 안경이지만 왠지모르게 착용시 콧대에 큰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여러가지 기술이 적용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야마다 장인의 특기인 다이아컷을 활용한 전면부 커브가공으로 인해

전면부의 무게가 그렇게 무겁지 않도록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느낍니다.

TVR 시리즈3와 많이 비교선상에 올리는 레스카의 크라운판토 모델은 통 8mm 시트를 그대로 사용하여 전면부 코받침의 각도가 저와 썩 잘맞지 않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처분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 친구는 코받침 각도도 한국인들의 평균각도를 어느정도 반영해서 가공한건지 콧대에 붙는 느낌이 훨씬 좋았습니다.

(뿔테의 코받침 각도와 위치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완전히 달라지는 영역이니 꼭 실착을 해보시는게 좋아요.)

다리부분에 빨래판처럼 생긴 요철부위는 확실히 45g의 안경테를 지지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피팅할때 이 부분의 피팅 작용점을 푼 다음 착용해보면 시리즈3의 무게가 전부 콧대로 이동해 흘러내림이 엄청나게 심한데

귓바퀴와 연골부위를 제대로 잡아주기만 하면 안경이 고정된듯이 흔들리지 않아 무게감을 크게 느끼지 않았다는거죠.

(린드버그를 6년이상 사용한 뒤에 착용해본 소감이니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린드버그 안경테는 수많은 장점이 있지만 유독 불편한 단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안경테 간 호환성을 극도로 떨어뜨린다는 건데요. 실제로 린드버그를 사용할 동안 여타 안경테들은 콧대의 자극이라던지 이러한 착용감의 이슈로 인해 계속 린드버그만 쓰게되는 현상을 주변에서도 저도 체감했었죠.

하지만 TVR 시리즈3는 제 개인적인 뿔테 콜렉션 중에서도 착용감이 넘사벽으로 좋아 린드버그를 쓰셨던 분들에게도 무게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새로운 이미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있어요!

최근에 tvr1949를 구매하가신 분도 린드버그mars를 사용하시다 뿔테를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무게때문에 고민을 하시다가 로데오안경원에서 tvr안경을 보시고 눈에 딱 하고 꽂혀 구매하셨는데 착용감이 좋아 잘 사용하고 계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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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뿔테안경을 써보고 싶다고 하면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기때문에 취향에 맞게끔 선택하는걸 추천드리는 편이나 한방에 끝을 내고싶다면 결론은 TVR이였다.. 라는게 오늘 포스팅의 요지.

로데오안경원 대치점에 오면 TVR의 전라인을 보실 수 있으니 구경하고 싶다면 언제든 오시라.